신의 존재는 믿지 않지만, 인간을 뛰어넘는 ‘특별한 인간’의 유형은 믿는다. 예를 들면, 석가모니, 예수 등. 그리고 외계인의 존재는 확실하게 믿는다.
지금 내가 존재하는 주변 시대의 지구에도 ‘특별한 인간이거나 외계인’으로 추정되는 인간이 있다. 아마도 유대인의 조상이 ‘우리는 너희와는 다른 특별한 존재’라고 말했듯이 정말 특별할 수도 있다고 믿는다. 예를 들면 외계에서 온 인간보다 좀 더 뛰어난 ‘종류’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한 세기 전에 살았던 록펠러, 로스차일드, 그리고 현재의 엘런 머스크가 가능성이 있을 거라는 상상을 한다.
영화인 중에도 있다. ’찰리 채플린’이다. 이상하게도 찰리 채플린의 영화를 보면 볼 수록 채플린은 인간의 범주를 넘어선다는 생각이 든다. 영화에 담긴 통찰력과 그가 관여한 음악과 직접 작곡한 음악 등 모든 것이 놀랍다.
어제 감깐 ‘키드(The Kid)’를 보았다. 선명한 화질에 만들어진 시대를 잊는다. 1921년 작품이라고는 상상하기 어렵다. 시나리오, 감독, 주연 모두 찰리 채플린이다. 눈물나게 웃다보면 그 눈물이 웃음의 눈물인지 슬픔의 눈물인지 분간이 어려워진다. 예전엔 몰랐던 것이 나이가 들어 세상을 알 수록 더 감동은 커지고 궁금함은 증폭된다.
찰리 채플린, 외계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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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사람이 그린 포스트를 보는 것도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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