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에서 말을 함부로 낮추는 사람이 많다. 이유는 간단하다. ‘타인 낮추기’ 혹은 ‘자신 높이기’다. 내가 너보다 위다, 혹은 너는 나보다 못났으니 낮추고 무시해도 문제가 없다는 천한 생각이 깔려 있다. 이러한 언행은 이제 주요소에만 국한되지 않는 듯하다. 더 넓은 곳으로 확산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3부 리그 강등 위기에 놓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위건 애슬레틱은 33살짜리 젊은 감독을 선택했다.
위 기사를 본 순간 너무나 황당하고 당황스러워 출처를 찾아보았다. 맙소사! 연합뉴스다. 남의 기사 열심히 퍼 퍼 나르던 연합뉴스에 이제 기자의 추한 생각까지 추가되었다.
33살이란 나이가 ‘짜리’라고 쓸 만큼 어린 나이인가? 기자는 33세 이상이라 ‘짜리’라는 표현을 사용할 권리가 있다는 것인가? 모든 독자는 33살 이상이라 생각하는가? 축구 감독에 연령 제한이라도 있다는 것인가?
모짜르트는 35세, 슈베르트는 만 32세도 되기 전에 세상을 떠났다. 그래서 모짜르트와 슈베르트의 음악은 들을 수 없는 음악인가? 위건 결정자들이 연합뉴스 기자보다 축구에 대한 통찰력이 없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은가?
타인, 타인의 사고와 결정을 존중할 줄 모르는 연합뉴스 기자와 편집팀의 기사에 우리 사회의 슬픈 단면을 추가한다.
-짜리
접미사
① 어떤 옷이나 쓰개 따위로 차린 사람을 낮추어 일컬을 때 쓰는 말.장옷∼ | 창의(氅衣)∼.
② 얼마의 값이나 수량을 가진 물건이라는 뜻.백 원∼ | 석 되∼.
③ 나이 아래에 붙어, 그 나이의 사람임을 낮추어 이르는 말. 주로, 어린 나이에 사용됨.세 살∼ 꼬마.
접미사
① 어떤 옷이나 쓰개 따위로 차린 사람을 낮추어 일컬을 때 쓰는 말.장옷∼ | 창의(氅衣)∼.
② 얼마의 값이나 수량을 가진 물건이라는 뜻.백 원∼ | 석 되∼.
③ 나이 아래에 붙어, 그 나이의 사람임을 낮추어 이르는 말. 주로, 어린 나이에 사용됨.세 살∼ 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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