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하게 눈길을 끄는 매화.
밀납으로 만든 매화, ‘윤회매’라 불린다.
꽃에서 꿀,
꿀에서 벌집,
벌집에서 꽃으로
불교의 윤회와 비슷해 윤회매(輪廻花)라 불린다.
사진의 작품은 전남 광주의 이장수 작품이다. 윤회매를 처음 보면서 작품의 우아함과 아이디어에 감탄했다. 그런데 실은 이장수 작가의 창의성으로 처음 시작한 형식은 아니었다. 윤회매를 처음 만든 사람은 200년전, 조선시대 이덕무(1741-1793)였다. 이덕무의 윤회매는 국내보다 외국의 수집가들에게 더 알려졌다고 한다. 이장수 덕에 윤회매가 부활했다. 이장수의 작품은 2004년 반기문 UN 사무총장 취임식에 초청되었고 그 작품은 현재 청와대에 있다 한다.
위 사진은 청와대에 있는 윤회매가 아니라 친구 집에 있는 윤회매입니다.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이라 윤회매의 아름다움을 충분히 느낌을 담지 못해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