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여름 나기는 꽤 힘든 편이라 생각한다. 30도를 넘어 툭하면 35도씨를 넘어가니 꽤 힘든다. 더욱이 습도까지 높으니 만만찮다.
어릴 때 나는 우리나라 여름이 상대적으로 힘들다고 생각했지만, 커서 일본을 여행하며 생각이 바뀌었다. 동경만해도 우리보다 높은 습도에 상당히 힘들었다. 반면 경도가 더 낮은 지중해는 지내기 어려울 것으로 추측했지만, 일교차가 심하지 않고 건조한 날씨 덕에 쾌적하다는 것을 여행을 통해 알게 되었다. 여름, 온도가 올라가도 나무 그늘에만 있어도 상당히 쾌적함을 느낀다. 지중해((地中海), ‘세상의 중심 바다’라는 말이 기분 좋은 표현은 아니지만, 지중해를 좋아하면서 점차 거부감도 줄었다. 이렇게 살기가 좋은 지역이니 많은 역사의 현장이 되었으리라 생각된다.
세상에서 가장 비가 많은 곳
지구 상(On Earth)라면 가장 깊은 심해인 해발 -35,994미터의 Mariana Trench일 것이다. 그렇지만 육지 상(On Land)라면 인도 지역이다. 기네스 기록으로 연간 강우량(average annual ranifall)이 11,871밀리인 인도의 Mawsynram이다. 방글라데시 평원(Plain)이 내려다 보이는 1,491미터 고원(Plateau)에서부터 습기가 몰려 생긴다. 이곳에서는 높은 강수량에 어떠한 다리도 무용지물이 된다. 이들이 선택한 기발한 해결방법(ingenious solution)은 계곡 양쪽 나무 뿌리를 엮는 것이다. 이렇게 만든 다리는 시간이 갈 수록 더 튼튼해진다.

참고로 우리나라의 연간 강수량의 약 10분의 1인 1,283밀리다.
짧은 시간 동안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곳
짧은 시간동안 가장 많이 내린 지역은 인도가 아닌 아프리카의 섬이다.
10시간 동안 1,144밀리, 24시간 동안 1,825밀리의 기록을 가진 곳이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동쪽 인도양에 있는 프랑스령, 레위니옹 섬 드니즈(Denise)의 1966년 1월 7, 8일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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