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을 통해 병을 예방하고, 병에 걸렸다면 음식을 통해 낫게 하라.”
히포크라테스의 말을 되짚어보면 병에 걸리게 하는 것도 낫게하는 것도 음식이라는 의미일 것입니다. 현대 의학과 과학의 발전으로 사람의 생명이 더 연장된 것임에는 분명하지만, 삶의 질이라는 측면에서 아쉽습니다. 암, 성인병, 치매 등 다양한 질병을 안고서 연장되는 삶이 반드시 긍정적으로만 보기는 어렵습니다. 암이나 다양한 질병의 정복이 마치 눈앞에 있거나 머지않은 것같은 뉴스를 하루가 멀다하고 접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암환자 수는 치솟고 그로 인한 사망도 늘고 있습니다. 의학과 제약산업이 가장 발달했다고 할 수 있는 미국도 마찬가지입니다. 70년대초 닉슨 정부는 암의 획기적인 정복을 위해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붓는 법안을 통과하지만, 25년 후 암으로 사망하는 환자의 수는 2배가 넘습니다. 천문학적인 투자는 누구를 위한 투자인지 의문스럽습니다. 현재의 치료법인 수술과 방사선 등의 화학요법이 일부는 효과적일 수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효과적이지 않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편 더 효과적이고 믿을만한 대체방식이 있지만, 의료와 제약 산업은 거부합니다. 대표적인 것이 음식입니다. 2,500년 전 히포크라테스의 말이 여전히 강하게 와 닿습니다.
유기농을 먹어야 할 이유
땅에는 52가지의 다양한 미네랄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농업혁명이 가져온 것은 식물의 성장에만 집중되는 비료 즉, 질소, 인, 칼륨에 집중됩니다. 다양한 미네랄이 부족한 땅에서 자라는 작물은 미네랄이 부족합니다. 미네랄이 부족한 작물은 쉽게 약해져 방어력을 잃고 벌레나 균에 쉽게 공격받습니다. 반면 농약회사는 즐거워집니다.
비록 채식을 하더라고 이러한 환경에서 자란 작물을 먹는다면 당연히 있어야할 미네랄은 부족하고 독성이 강한 음식을 섭취하는 셈입니다. 유기농의 의미는 농약 등 독성이 적다는 것을 의미할뿐 아니라 더 다양한 미네랄을 음식을 통해 섭취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먹거리가 풍족해진 우리는 다양한 음식을 충분히 섭취하는 듯하지만, 우리도 모르는 사이 균형이 맞지 않는 ‘결핍(deficiency)’의 상태가 되고 만성영양부족(Chronic malnutrition)으로 이어집니다. 점심을 먹은 후 오후는 원기가 왕성해야 하지만, 피로하고 지친 이유는 독성이 축적되고 결핍 상태가 지속되기 때문입니다.
우울증이라면 유기농을 드세요
우울증으로 고통받는 사람이 많습니다. 우울증의 가장 큰 원인은 스트레스지만 영양결핍이라는 원인은 간과하고 있습니다. 영양결핍은 몸과 마음을 처지게 하고 우울증을 유발합니다. 햇빛이 없는 곳에 오랜기간 머물어 우울증에 걸린다는 것은 직접적으로는 햇빛이 원인일 수 있지만, 좀 더 자세히 들여다 보면 비타민 D와 같은 결핍, 영양결핍도 하나의 원인일 수 있습니다.
우울증이라면 좋은 음식, 맛있는 음식을 드십시오. 몸을 해치는 나쁜 물질, 독소가 많은 음식이 아니라 건강한 음식을 즐기십시오. 영양이 균형 잡히고 충분하면 우울증도 나아질 것입니다.
생(生)으로 먹어야 할 이유 – 효소
‘효소(Enzyme)’는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누구나 관심이 많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효소, 즉 인위적으로 50% 설탕을 넣는 것에는 효소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은 이미 입증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효소는 음식물이 변형되는 과정에 소실됩니다.
1930년 스위스의 Paul Kouchakoff 박사는 반 이상 익힌 음식을 먹으면 우리의 몸은 자연의 물질이 아니라 낯선 물질이 들어온 것처럼 반응해 백혈구가 증가한다는 사실을 밝혔습니다. 이는 면역체계가 잘못 경고하는 것과 같습니다. 백혈구는 나쁜 물질인 균이나 염증과 싸우기 위해 증가시키고 소멸합니다. 백혈구 수치로 암을 예측하는 원리입니다. 백혈구 수치가 높다는 것은 몸에 나쁜 물질이 많고 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익힌 음식만 먹는다는 것은 우리의 면역체계에 지속적으로 과도한 짐을 지우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따라서 과도한 백혈구 증가증이 없도록 하기 위해선 51% 이상 익히지 않은 음식을 섭취하기를 권하고 있습니다.
주의해서 할 음식들
부족한 미네랄, 독성 물질, 유전자 변형 등에 가장 많이 노출된 음식은 가능하면 피하는 것이 낫습니다. 이들의 대표격인 음식이 옥수수, 밀, 대두콩입니다. 재배 과정에서도 문제이지만, 가공 과정에서도 많은 문제를 지닌 음식이기도 합니다. 특히 유전자변형, 농약 등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기 힘든 상황이라면 미국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피하는 것이 낫습니다. 과자류, 면류, 기업생산 대두콩 제품을 즐긴다면 축적된 독성과 결핍의 상태가 언젠가는 암이나 질병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약이 해롭다
우리에게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먹어야 하는 약이 있긴 하지만, 모든 약은 예외 없이 간에 독으로 작용한다고 합니다. 특히 제가 알고 있는 가장 강력한 간 독성 약은 타이레놀입니다. FDA조차 이를 일부 인정하고 최근 하루 권장량을 대폭 낮추었습니다. 항암치료제가 가장 강력한 발암물질이라는 모순을 간과할 수만은 없습니다.
수퍼푸드가 좋다
초콜릿은 몸에 좋지 않은 음식으로 일부 알려졌지만, 수퍼푸드 중 수퍼푸드라 할 수 있습니다. 마그네슘, 크롬, 철, 망간, 아연, 구리 등 미네랄과 비타민이 가장 많거나 가장 많은 것 중 하나인 음식입니다. 특히 항산화물질이 가장 많은 음식입니다. 항산화물질(antioxidants)은 DNA 손상, 균에 의한 손상, 피부 손상, 암 등을 막아주는 유용한 물질입니다. 하지만 가공과정에 좋은 물질은 줄거나 사라지고 대신 나쁜 물질을 대량 섞어 만들기 때문에 나쁜 음식으로 변합니다. 유기농 카카오로 가공 과정을 최소화한 99%의 초콜릿이라면 최고의 수퍼푸드일 것입니다.
카카오 외에도 비트, 블루베리, 브로콜리, 마늘 등 우리 주변에 좋은 수퍼푸드가 있습니다. 하지만 유기농이고 가능한 조리과정을 적게 거친 것을 섭취해야만 수퍼푸드로써의 의미가 있습니다.
유기농 음식을 먹어야 할 또 다른 이유
앞서 유기농 음식을 먹어야 할 이유를 이야기했습니다. 이번에는 독소의 배출(detoxification) 때문입니다. 이에 관한 내용이 다큐멘터리에서 언급되고 있습니다.
세포조직에 독성과 정상적인 세포가 동시에 살 수 없습니다. 어느 하나는 빠져 나가야 합니다. 나쁜 음식, 독성이 든 음식을 계속 섭취하면 독성 물질이 점차 더 쌓입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유기농 음심을 먹게되면 독성이 빠져나가게 됩니다. 세포에서 빠진 독성은 장이나 피부를 통해 배출되기도 하지만, 혈류를 통해 간에 쌓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단순히 유기농을 먹는 것만으로 독성이 완전히 빠지지 않기에 반의 성공이라는 주장입니다.
물 많이 마셔야 할 이유
독성 물질을 배출시키기 위해 가장 쉽고 단순한 방법이 있지만, 대부분은 이를 간과한다고 주장합니다. 피부보다는 몸 속 장을 통해 빠지는 것이 가장 보편적이라는 주장입니다. 따라서 많은 양의 물 마시기를 권하고 있습니다. 지나치게 많은 물의 섭취가 나쁘다는 정보가 있어 혼돈스럽긴 하지만, 지나치지 않다면 조금 더 많은 물을 마시는 것도 나쁘진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현실은 물의 권장량조차 혼란스럽습니다. 우리가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야채는 대부분이 상당량의 물로 구성되어 있으며 국물 요리, 찌게, 과일, 우유, 음료 모두 물이 많습니다. 하루 2-3리터란 말은 이들 모든 음식을 포함하는 것인지 아니면 순수한 물을 의미하는지 알기 어렵습니다.
물에 대한 권장량 자체도 명확하지 않다는 것을 감안할 때 더 많은 물을 마시는 것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녹차 등 허브도 독성 배출에 좋다고 합니다.
나와 가족을 위한 음식에 더 많은 돈을
좋은 옷, 좋은 집, 좋은 자동차에는 흔쾌히 지갑을 열고 심지어 빚을 내서라도 장만하지만, 좋은 음식에는 주저하고 지갑을 쉽게 열지 않습니다. 전자들은 즉각적으로 눈에 드러나지만, 후자의 결과는 즉각적이지도 않고 불확실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부족하고 가려진 정보로 인해 단순히 모르기 때문일 것입니다.
아침에 토스트나 프레이크, 점심에 값싼 한식이나 햄버그, 저녁에 치킨을 먹는다고 가정해봅니다. 다음날 좋은 음식을 먹으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몸에 들어간 나쁜 물질과 독성 물질은 몸속 어딘가에 남게되고 축적된 결과는 염증, 종양 등의 벌로 언젠가는 나타나게 됩니다. 단지 시간의 문제일뿐입니다.
맛을 즐기자
좋은 음식은 맛있습니다.
좋은 재료는 본연의 맛이 살아 있습니다.
‘진짜’ 유기농, ‘자연’의 좋은 재료는 ‘아주 아주’ 맛있습니다.
좋은 재료라면 복잡하게 만들어 본연의 맛을 흐리게 하는 어리석음을 행하지 않을 것입니다.
좋은 재료, ‘당연한’ 맛을 찾으십시오.
그러면 자연스럽게 좋은 음식의 가치를 알게되고 좋은 음식을 고를 수 있을 것입니다.
나쁜 재료와 가공된 첨가물을 멀리하게 될 것입니다.
음식에 설탕이 들어가야할 이유보다 들어가지 않아야 할 이유를 쉽게 이해할 것입니다.
왜 디저트가 단 음식을 의미하는지도 알게 될 것입니다.
‘달지 않아 좋은 케익’이란 단어의 모순을 이해할 것입니다.
좋은 음식, 건강한 음식은 순간의 즐거움을 넘어 밝은 표정, 건강하고 부드러운 피부, 튼튼한 신체, 행복한 삶, 늘어난 삶으로 이어지는 어떠한 가치보다 소중한 가치라 생각합니다. 좋은 옷, 좋은 집, 좋은 자동차도 좋지만, 우리를 진정으로 더 오래 더 멀리 행복하게 하는 것은 좋은 음식입니다.
‘음식이 약, 약이 음식’이란 제목을 바꾸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