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
파킨슨은 뇌의 특정 부위인 ‘sustantia nigra’의 세포가 작동을 멈추며 생깁니다. 이 세포는 화학물질인 ‘도파민’을 분비합니다. 우리 뇌는 도파민의 도움을 받아 메세지를 전달하고 우리 신체의 움직임을 통제합니다. 걷고, 말하고, 웃고, 울고 등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도파민이 적절하게 분비되지 않으면 문제가 생깁니다. 몸이 뻗뻗해지거나, 움직임이 둔해지거나 떨림현상이 생깁니다. 이들 외에도 수많은 장애를 가질 수 있습니다.
현대 의학은 파킨슨이 어떤 이에게 생기며 이유가 무엇인지 알지 못합니다.
파킨슨 치료 약은 없다
현재까지 개발된 약은 도파민 수치를 높여 뇌까지 도파민이 도달하도록 돕는 정도이며 직접적인 치료약이 없습니다.
‘최초’로 치료 가능성을 보인 약 ‘엑세나타이드’
그런데 이번 영국의 연구는 당뇨병약인 ‘엑세나타이드(exenatide)’를 활용했습니다. 이 약은 ‘GLP-1’이라는 호르몬 센서를 활성화하는 당뇨병 약으로 이 센서는 뇌 세포에도 있기 때문에 이 약을 사용해 임상 실험했습니다.
62명의 파킨슨 환자에게 엑세나타이드와 가짜약을 환자가 모르게 투여했습니다. 약은 48주간 투여했으며, 플라시보 효과의 가짜약은 파킨슨의 진행이 계속되었으나 엑세나타이드를 먹은 환자는 진행이 멈추었습니다. 또한 후자 그룹은 약을 멈춘 3개월간에도 여전히 파킨슨이 악화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연구의 중요성은 지금까지 없었던 파킨슨에 대한 ‘최초’의 치료를 향한 길을 열었다는 점입니다. 아직까지 임상실험의 환자 수가 적고 기간이 짧아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지만, 매우 중요한 연구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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