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에서는 누구나 평등하다 → 개인의 글도 최상위에 오를 수 있다.
- 네이버에서는 불평등이 기본이다. → 돈을 주지 않으면 최상위에 오르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다.
구글에서는 누구나 동등합니다. 흙수저, 금수저를 가리지 않고 동등하게 대우합니다. 돈의 액수에 따라, 권력의 입김이나 관련자들의 입맛에 따라서가 아니라, 클릭 수, 날짜 순서에 따라 우선순위를 점할 수 있습니다.
───
은근히 클릭이 많은 저의 글을 구글에서 검색했습니다. 검색어는 우리나라에서도 일부 조금은 관심이 있을 듯한 내용입니다.
‘베네수엘라 경제위기’ (1위)
‘베네수엘라 경제위기’를 검색했을 때 ‘베네수엘라 경제위기의 진실‘이라는 제 글이 나무위키, 연합뉴스, 에너지 경제연구원, 코트라 등에서 올라온 글을 제치고 구글 검색 최상단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베네수엘라’라는 단어를 검색했을 때조차 나무위키, 위키피디아, 연합뉴스 이후 다섯 번째에 보입니다. 이런 결과는 제 개인적으로 매우 고무적이고 기쁩니다.
분명 제 개인사이트의 한 글이 첫 페이지에, 최상단에 올랐다는 것은 기쁜 일이긴 하나, 한편으로는 매우 씁쓸합니다.
네이버의 글이 아니라는 이유로 네이버에는 존재하지 않는 글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네이버는 자연스런 알고리즘을 적용하지도 않지만, 세상의 글을 검색하기 위한 검색이라기 보다는 네이버 글을 검색하기 때문입니다. 네이버에만 좋은 글이 있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혹 뭔가를 검색할 때 네이버에 있는 글만을 검색하고 싶나요, 아니면 검색어와 관련된 모든 글 중에서 좋은 내용을 찾고 싶나요?
이 정도면 우리가 네이버를 통해 검색하지 않을 이유가 충분치 않은가요?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