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쁜 마음으로 워드프레스를 업그레이드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업그레이드는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악몽이었습니다. 워드프레스 사용 10년 간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악몽입니다.
기존의 글에 사진 한 장 넣는데 몇 시간을 애썼지만, 원하는 위치, 크기로 넣을 수 없었습니다. 새롭게 글을 쓴다면 문제가 적었겠으나, 작업의 특성상 수시로 수정해야 하는 페이지는 악몽이었습니다.
결국 지난 버전으로 돌아가기로 결정했고 4.9.8로 되돌렸습니다. WP Downgrade라는 플러그인 덕분에 문제없이 다운그레이드한 듯합니다.
구텐베르크라는 이름으로 블록 구조를 채택했지만, 아이콘이나 블록을 자유롭게 넣고 수정하는데는 한계가 있어 보입니다.
언젠가 좀 더 직관적이고 나은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되면 그때 5.0 이상 버전을 사용해야겠습니다.
이 글처럼 다운그레이드는 별로 좋은 방식이 아닌 듯합니다.
대신 워드프레스 5.0 이후 버전에서 클래식 에디터를 사용하게 하는 플러그인이 있습니다. 이를 이용하면 보안을 위해서라도 최신버전으로 유지하면서 동시에 클래식 에디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