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를 외치고 정의를 실현하겠다는 자의 부도덕함에 치가 떨립니다.
반일, 반일본제품 등을 – 일부 혹은 다수가 – 외치지만, 오히려 일본 사무라이 정신을 배울 때란 생각이 듭니다.
일본 사무라이라면, 자신은 차지하고서라도 자신의 가족이 이렇게 몰염치한 짓을 했다면, 가족을 다스리지 못한 부끄러움에 할복자살했을 것입니다. 가족의 부끄러운 짓이 경이에 가까운 수준이라는 것이 속속 드러나고, 자신도 일부 관여했음이 서서히 밝혀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부끄러움을 모르고 몰염치함을 이어가는 뻔뻔함이 하늘을 찌르고도 남는다는 생각이 듭니다. 의혹의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라면 적어도 자숙해야 할지언정 작금의 행태는 놀랍기만 합니다 현재 상황은 여야나 좌우의 문제가 아니라 이는 한 개인을 넘어, 집단, 사회, 국가적 부끄러움임과 동시에 실망을 넘어 이 나라에 관한 상실감, 좌절감을 느끼게 합니다.
물리적 할복자살은 못 할지언정, 정신적 할복자살이라도 필요한 시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작금의 현실이 너무나 답답하고 가슴이 먹먹합니다.
임대로 지내댜 집을 사기 위한 대출이 특혜라는 것으로 밝혀지며 총리직을 사퇴한 프랑스의 옛 사건이 다시 한 번 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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