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촬영이 필요하다. 오랫동안 고민 후, 구입한 카메라가 우습게도 동영상촬영에 가장 좋지않다는 모델로 구입했다.
현재 니콘 바디인 코닥 660, 코닥 SLR/N, 등 코닥카메라를 사용하고 있고 니콘 렌즈가 많아, 가능하다면 니콘바디가 유리하다.
동영상에 소니 미러리스 카메라가 좋다고 하지만, 특히 자동초점에서는 매우 유리하게 보이지만, 소니카메라는 디지털 느낌이 강해 당기지 않는다.
디피리뷰(dpreview.com)의 많은 리뷰를 확인 후, 구입하고 싶은 카메라는 사진과 동영상 모두 뛰어난 라이카가 눈에 들어온다. 하지만 라이카 중에서도 천만원을 훌쩍 넘어서는 모델만 눈에 들어오니 금액에 포기한다.
사진과 동영상 모두에 캐논도 괜찮아 보이나, 니콘과 크게 다르다 보기 어렵다.
남는 것은 니콘 미러리스 혹은 SLR인데 미러리스 이미지 자체는 SLR과 유사하며 미러리스용 렌즈를 새로 구입하거나 아답터를 달아야 하니 탈락. 남는 것은 풀프레임인 니콘 D850과 D750이다. 당연 850이 낫겠지만, 느낌없는 사진을 담는 카메라라는 느낌이 강했고, 추후 제대로된 카메라 구입을 생각해 저렴하게 임시로 사용할 카메라로 축약되어 D750으로 결정했다.
지금까지 니콘 D750으로 100컷 남짓 테스트로 찍고 있다. 찍으며 느끼는 것은 사진품질 그 자체를 제외하면 엄청난 발전을 느낀다. 비록 오래전 출시된 모델이지만. 현재 사용 중인 코닥660의 출시가 90년대 중반, 코닥 SLR/N이 2005~6년이니 시간이 꽤 지났고 코닥과 비교하면 기술과 편리성에 있어 어마어마한 발전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렇지만, 사진의 느낌에서는 너무나 불편한 코닥에 따를 수 없음을 느낀다. 마치 요즈음 오디오처럼 해상도는 눈을 찌를 듯 선명하고 좋지만, 실황의 부드럽고 아름다운 음악의 느낌과는 많이 다른 것과 유사하다. 부족한 느낌을 앞으로 어떻게 채울지 걱정이다.
니콘 D750의 동영상은 포커싱 문제로 매우 매우 좋지않은 것으로 이야기한다. 하지만 움직임이 많지 않아 수동포커싱을 더 사용한다면 큰 문제가 되지않을 것으로 생각하며, 앞으로 더 경험 후 알 수 있을 듯하다. 국내에서는 ‘욕’까지 하며 나쁘다 하지만, 외국 리뷰에서는 좋은 결과물을 많이 보여준 것을 보면 결국 찍기 나름일 듯하다.
한가지 재미있는 현상은 디지털카메라 기술이 발전해 오히려 수동렌즈를 사용하기에 좋아진 점이다. 눈으로 촛점을 확인할 수도 있겠지만, 줌으로 촛점을 순간 확대해 확인하거나 조정할 수 있어 속사가 아니라면 수동렌즈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매우 뛰어난 화질의 수동렌즈가 많기에 수동렌즈는 더욱 유리할 듯하다. 특히 동영상에는 모터소리가 거슬리는 오토포커싱보다는 조용하게 촛점을 조정할 수 있는 수동렌즈가 유용하기 때문에 수동렌즈는 스틸과 동영상 모두에 유용해 보인다.
Nikkor 50mm 1:1.2 수동렌즈, 무보정>사이즈축소>화질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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