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한 주 머무는 동안 강원도 폭설뉴스를 접했다. 폭설로 어려움을 겪는 분도 있겠으나, 미안하게도 나의 마음은 이미 설악산이다. 수시로 국립공원홈페이지를 들어가 확인하지만, ‘폭설로 인한 통제’만 나온다. 그러던 중 지인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이런 날이 드무니 대관령휴게소에서 출발해 선자령을 가자 한다. 흔쾌히 예라 하고 이른 아침 서울에서 출발, 대관령휴게소에서 만났다.
선자령은 바람이 많기로 유명해 풍력발전기가 많고, 산악인에게는 매우 즐거운 코스로 알려져있다고 들었다. 이번 걷기는 눈길, 눈꽃, 설경을 만끽할 수 있었다. 특히 바람이 거의 없고 춥지않은 날씨 속에 설경을 즐길 수 있는 방문은 지인조차 처음이고 오늘 산행은 지금까지 선자령 방문 중 최고라 한다. 나에겐 드문 경치를 즐길 수 있어 너무나 좋은 하루였다. 특히나 지인의 무거운 짐은 무게만큼이나 멋진 점심을 위한 것이었다. 늘 그렇듯 지인과 함께하는 걷기는 힘들지 않다. 사진 고를 시간이 부족해 대충 올리다보니 사진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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