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점점 더 많이 접하는 단어이자 가장 핫한 단어를 떠올리면, ‘메타버스’일 것이다. 페이스북도 사명을 ‘메타’로 바꿀 정도이니, 아이티를 잘 모르는 나도 메타버스에 관심을 두지않기 어려운 세상으로 변했다
오래 전, 메타버스가 궁금해 그 뜻을 찾아보긴 했으나, 뭔가 모호하고 복잡했다. 최근 다시 메타버스에 관심을 기울이며, 많은 글을 찾아보았다. 그중 타임즈의 한 기사에서 이해하기 쉬운 개념을 배울 수 있었다.
메타버스 = 가상현실, 부정확한 해석
안타깝게도 국내에서의 언론, 블로그, 등은 대부분 편협하고 부정확한 뜻으로 설명하는 듯하다. 대체로 ‘가상현실’로. 이를 틀렸다고 할 수는 없으나 일부만, 원하는 것만 보는 좁은 의미에서의 해석이라 할 수 있다.
메타버스를 가상현실로 이해한다면, 현실과 연결하지 못해 디지털세상이 주는 더 나은 세상, 더 편리한, 세상을 간과할 수 있다.
내가 이해한 메타버스의 뜻을 최대한 단순하게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메타버스 뜻
메타버스의 개념/정의 – 개인적
= Meta + Universe (메타 세상)
= (Greek) with, across, after
= Physical (현실세계) ≆ Digital ;Virtual ;Augmented (디지털/가상세계)
메타버스:
현실이 디지털로 연결/확장되고 공존하며, 현실과 가상을 오가고 넘나드는 세상
‘메타’라는 단어는 우리말같지 않은 우리말 ‘가상’이나 ‘증강’ 등의 표현으로도 부족하다. 메타는 가상이나 증강이란 의미를 넘어, 단어의 그리스어 어원처럼 미래적(after)일 수도 있고, 현재와 공존(with)하기도 하며, 현실(Physical world)과 가상(Digital World)을 넘나드는(across) 것을 의미한다.
웹으로 보는 메타버스의 개념/정의
Web1 : Searching – 인터넷 서칭으로 정의할 수 있는 초기 웹
Web2 : Social – 소셜 등으로 연결되고 확장되는 웹
Web3 : Meta – 현실을 디지털로 확장 혹은 연결하는 웹
웹 초기는 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나누는 것이었다면, 현재의 발전한 인터넷은 페이스북, 인스타, 트위터, 유튜브 등과 소셜로의 연결이다. 이제 세상은 웹3로 향하고 있다. 현실을 디지털로 연결하기도 하며, 연결을 넘어, 가상적,증진적 세상(Universe)으로 들어가 현실에서 하기 어려운 다양한 경험을 시작하는 세상이 열리고 있다.
이미 우리 속에 있는 메타버스
- 우버: 자동차를 호출하면 보이는 차의 움직임 (현재를 디지털로 확장)
- 넷플릭스: 이전에 본 영화를 통해 영화 추천 (현재와 가상/미래 연결)
- LiDAR : 주변 3D 스캐닝 (현실세계를 디지털로 확장)
- Robolox, Fortnite, Zepeto(네이버), 등 (현실을 벗어난 가상의 세상)


‘메타’ 단어의 어원, ‘메타버스’ 단어 첫 사용
Meta:
어원 : (그리스어) with, across, after
현재의 개념으로 첫 사용: 1980년대 인터넷 상에서 사용 (Game, AOL)
Metaverse :
첫 사용: 1992년, Neal Stephenson의 소설 ‘Snow Crash‘
후 사용: 2011년, Earnest Cline의 소설 ‘Ready Player One‘
메타버스의 미래
거부할 수 없는, 필연적인 새로운 세상이 펼쳐지고 있다. 소프트웨어, 하드웨어적 기술 발달이 뒷받침하고,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상황이 메타적 세상(Metaverse;메타버스;메타세상)인 Web3를 가속화하고 있다.
메타세상(메타버스)은 필연적으로 가상 그래픽을 기반으로 하기에 게임 등을 주도하던 회사(Fortnite, …)가 유리한 위치에 있으며, 현실에서 못하는 것을 가상에서 하기 위해 거래가 이루어지니 새로운 형태의 화폐(Bitcoin, Ethereum, …)의 중요성도 커질 것이다.
새로운 세상을 경험해보기 위해 나는 로브록스(Roblox)에 가입하고 뭔가를 세팅해보았다. 이 간단한 회원가입과 세팅으로 메타버스를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메타버스의 전부는 아닐지언정, 새로운 개념의 메타세상을 약간이나마 경험할 수 있었다.
메타 세상은 일부에게는 더 나은 삶을 경험하게 할 수 있겠지만, 실제(Physical) 세상과 메타(Meta) 세상 사이의 정확한 현실적 균형을 잃지않아야 하는 문제는 지속적 고민일 것이며, 메타 세상 또한, 이곳에도 불평등과 부조리, 왕따, 빈부차, 등이 존재할 것이 분명하기에 더욱 현실적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어린이와 젊은 층은 더 나이 많은 층과는 분명 다른, 현실과 메타라는 두 세상을 살게될 것이다. 앞으로 펼쳐질 세상을 상상하는 동안, 소설가, 영화 제작자들이 미래를 꽤뚫는 꽤 그럴듯한 안목을 지녔다는 것을 느낀다.
한편으로는 현재 인스타, 페이스북, 등에 집중하고 있는 20대 중후반 이상의 연령층이 앞으로의 메타적 세상, 메타버스에 어떻게 적응하고 변화할 지도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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