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2022.04.09 오후 비행기로 제주에 도착했다. 그리고 서귀포로. 도착하자마자 아내가 준비한 저녁식사를 했다. 처음부터 심상찮다. 에피타이저부터 뭔가가 있다. 그렇게 시작한 코스 저녁이었다. 서울에서는 밖에서 식사하지 않기에 혼자 만들어 먹으면 괜찮은 식사, 허전한 식사를 번갈아하지만, 제주에서는 뭔가를 즐길 수 있어 좋다. 특히 식재가 나으니, 훨씬 좋은 식사가 가능하다. 제주에서 코스디너 1코스 – 리예트와 감귤 마멀레이드, 그리고 김을 베이스로 한 가니쉬 2코스 – 봄철 나오는 마늘대를 얹은 등심 햄 3코스 – 계란 베이스에 초리소를 얹었다. 평소 좋아하지 않는 트러플 오일이지만, 이 요리와 트러플향 오일은 매우매우 잘 어울렸다 4코스 – 사프란 소스에 제주산 가자미. 특히 텃밭 완두콩까지. 5코스 – 좋은 치즈가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컸다. 남은 와인을 즐기기 위해 추가적으로 먹은 뵈프부르귀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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