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서울에서는 아침을 먹지 않는다. 혼자서 하루 세끼 챙기기도 쉽지 않은 일이지만, 움직임이 많지 않기에 세끼를 다 먹는다면 늘어나는 살을 감당하지 못한다. 그렇지만, 제주에 오면 다르다. 하루 세끼를 먹게된다.
오늘 아침 밭을 일구고 있는 동안 아내는 마당 이러저리 다니며 쑥을 깼고, 쑥국을 준비했다. 약간의 떡, 된장을 살짝 풀고, 콩가루 살짝 입혔을 뿐이지만, 맛있다. 해가 가득한 날, 해를 받으며, 마당에서의 식사. 저절로 즐겁다.


마이워크 - 일상, 음식, 취미, 말, 생각, 공부, 등 나의 기록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