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이 끝나면 그동안 억눌렸던 감정과 분노를 얼마나 많은 사람이, 얼마나 다양한 형태로 분출할지 모르겠다.
오늘은 일찍 일어나 일을 하고 있었다. 바깥에 누군가 소리를 지른다. 소리라기 보다는 악을 지른다는 표현이 나을 듯하다. 목소리는 30대 전후의 여성인 듯하다. 시간을 보니 새벽 4시 40분 경이다.
불현듯,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의 제한이 풀리면, 그동안 제한되었던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나, 얼마나 많은 이들이 늦게까지, 새벽까지 술을 마시고 오랫동안 억눌린 분노를 자제하지 못하고 표출할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곳곳에 쓰레기와 오물이 배출될 것이고, 일부는 분별없이 자제하지 못하고서 분노와 악감정을 표출할 것이다.
그렇다 하여 지금 같은 자유를 제약하는 삶을 살 수는 없다. 소음도 좋고 감당할 테니 하루빨리 자유의 제약이 사라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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