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놀랐다.
밖을 나서는 순간부터 마스크를 쓰지않은 사람 보기가 힘들다. 실외에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되지만, 거의 모두가 여전히 마스크를 착용하고 걸어다닌다.
이유는 모르겠다. 개인마다 다르고 비슷한 이유는 있겠지만, 추측하고 생각하고 싶지않다.
마음이 무겁다.
마스크 착용을 개인의 자유와 연결해 생각하고 싶진 않으나, 그동안 ‘강제’이자 ‘의무’였으니, ‘자유’와 연결 않기도 어렵다.
오늘은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상태이니 쓰는 것도 자유, 쓰지 않는 것도 자유이니 왈가불가할 것은 아니라는 것은 안다.
우한 바이러스 초기 중국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쓰러지고 죽어가는 것을 보며, 누구보다 앞서 국내만이 아니라 아마존까지 돌며 방역제품을 구입했지만, 방역의 중요성이 상당히 퇴색한 지금, 특히 바람이 있고 공기가 잘 순환되고, 바이러스의 가장 강한 적(敵)인 햇빛이 있는 야외에서조차 마스크를 착용할 이유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비록 강제로 시작하고 자신의 방어를 위해 시작했지만, 과학적, 통계적으로 보더라도 – 주류 언론과 정치적인 것은 제외 – 이제 그 필요성이 거의 사라진 지금조차 변화가 거의 없음에 한편으론 놀라고, 다른 한편으론 ‘Manipulation’이 참으로 쉽다는 생각에 마음이 무겁다.
우리나라 백신접종률이 높은 것이 이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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