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국가와 국가 간의 하늘길이 오랫동안 막혔었다. 이제 그 길이 조금씩 터였지만, 장애물은 여전해 예전처럼 쉽지않다. 나조차 지난 4월 순례길을 다시 걸으려 했으나, 보이지 않는 장애물로 인해 가지 못했다 프랑스 딸 플로랑스는 한국에 오려고 애를 쓰지만, 백신이라는 장애물로 프랑스 내에서도 움직이기 쉽지 않았다. 다행히도 프랑스 아들 마르텡이 얼마 전, 짧은 방문으로 한국에 왔다.
마르텡은 한국을 좋아하더니, 파리정치학교에 함께 다니던 당시 한국여학생을 만났고, 현재 사귀고 있어, 그 덕에 이번 한국 방문의 강한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지금 제주 시골집에서 5일을 보내고 있다.
제주에서 머무는 짧은 기간이지만, 좀 더 나은 시간, 더 맛있는 것을 먹을 수 있도록 하려니, 느긋하게 쉬는 시간은 아니었다.
어제는 프랑스 딸 플로랑스의 선물꾸러미가 도착해 눈시울을 적셨고, 오늘은 프랑스 아들 마르텡을 보내며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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