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별 이유 없는 단어들 전, 지짐, 부침개. 이들 단어는 글자도 다르고, 느낌도 다르고, 어원도 다르니 '완전하게 같은 말'이라 할 수는 없지만, 일반적 사용에서 …
음식
서귀포 보문동 해안가 드라이버, 그리고 한치물회
장마 속, 비는 그쳤지만, 안개가 짙고 파도가 꽤 세다. 오늘은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면, 스쿠버다이빙/프리다이빙을 문의하러 다녔다. 3,4일 강의와 실습에 1인당 …
부르고뉴 피노누아, 코르크에 곰팡이 핀 와인
오늘은 왠지 뭔가 맛있는 와인을 먹고싶다는 생각에 부르고뉴 피노누아를 선택했다. 부르고뉴에 흔치않은 샤토 드 몽텔리의 쉬르맹 씨가 만드는 뤼이 프러미에 크뤼를 열었다. …
수년 만에 먹는 제대로 된 토마토
토마토가 달린 것을 본 지, 한 달이 넘었다. 수시로 확인하지만, 너무나 느리게 자란다. 시간이 흘러 크기는 어느 정도 괜찮다 싶지만, 초록에서 붉은색으로 변하는 것도 너무 …
장마 시작, 전(煎)의 계절 시작
다른 사람은 어떤지 몰라도, 나는 장마가 시작되고 비가 추적추적 내리면 '전(煎)'이 급 당긴다. 재미있게도 장마가 시작될 즈음이면 갖은 채소들이 자라, 전 재료로 사용하기 …
[서귀포 와인시음회] 제주산 재료· 음식 + 로제와인 매칭 디너
많은 사람이 와인을 즐기고 있으며, 그 인구도 점차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막걸리든 와인이든 술이란 것이 문화가 되고 즐겁고 행복하게 하는 역할을 해야하지만, 많은 …
지금까지 본 가장 큰 제주 돌우럭, 지중해식으로 요리
낚시를 하지 않으니, 내가 볼 수 있는 생선은 파는 것들이다. 오늘 서귀포오일장에 갔다가, 지금껏 본 중 가장 큰 붉은색 돌우럭을 만났다. 40cm는 족하다. 고민없이 …
우리나라에서 처음 본 방목 목장, 제주도
15년 전쯤, 풀을 먹는 소, 엄밀히는 풀을 먹고 자란 소고기를 구하기 위해 전국을 돌아다닌 적이 있다. 그 당시 많은 목축업자, 정육업자를 만났다. 그 당시, 지금도 …
이름 모르는 자연산 생선의 즐거움
우리가 먹는 먹거리는 대체로 대량 생산이나 대량 포획이 가능해 충분한, 혹은 엄청난 수익을 가져다 주는 것들이다. 야채도 대량생산이 가능한 것들이지만, 생선을 볼 때, …
결혼기념일 디너
뭔가의 기념일을 잘 챙기지 못한다. 오늘 제주를 떠나 서울로 가려던 계획이었으나, 전날 아내의 언지로 비행기를 미뤘다. 오전엔 밭일을 하고 정리를 했다. 텃밭은 일을 …
찌짐(전) 5 코스와 민어회
나는 찌짐을 정말 좋아한다. 30년 전부터, 아내에게 파리에서 찌짐전문점을 하면 어떨까 하는 말을 했을 정도니 나의 찌짐 사랑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오늘 …
프랑스 바스크산 에스플레트 고춧가루로 향을 낸 아롱사태 스튜
소고기가 먹고 싶어 산 아롱사태가 있지만, 칼 상태가 좋지않아 제대로 자를 수가 없다. 마음은 간장조림이었지만, 어쩔 수 없이 메뉴를 바꿔야 했다. 그래서 생각한 음식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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